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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감염병에 대응하는 방법
기사입력 2018-09-20 오전 7:43:00 | 최종수정 2018-09-21 오전 7:43:16   


이주열 교수(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여름의 끝자락에 폭우 소식과 함께 들려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 소식은 전국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갔다.
 우리나라에서 메르스는 2015년 5월부터 186명이 감염되었고 38명이 사망하였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질병이 3년 3개월 만에 다시 발생하여 1달 이상 보건당국을 비롯한 전 국민을 긴장 속으로 몰아갔다.
다행히 보건당국은 9월 18일 확진환자가 완치되었고, 밀접·간접 접촉자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면 22일 0시에 종료된다고 발표하였다. 과거 경험 덕분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고혈압, 당뇨병, 암 등 만성질환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안 세계적으로 메르스, 사스, 에볼라 등 여러 신종감염병이 계속해서 발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메르스 발생 이후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잠복결핵이 발생하였고 폐렴, C형 간염, 콜레라,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였다.
의학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방과 통제가 어려운 감염병이 계속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신종감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건강안전망 구축에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감염병과 달리 신종감염병은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을 통해서 전파되고, 감염 이후에는 짧은 기간에 중증 상태로 진행되고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전국의 보건소가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감염병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과거에 접해 보지 못한 신종감염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통제하고 관리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는 3년 전 메르스 발생을 통하여 감염병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경험했기 때문에 국민들은 언론에 감염병 발생 소식만 보도되어도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게 된다.

국가는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책무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여러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튼튼한 국가 방역체계를 만들어서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국민들이 국가 방역체게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가 신종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위생청결은 손을 자주 씻는 것에서 출발한다. 특히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도 진화하기 때문에 이름도 모를 새로운 감염병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신종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국가 방역체계를 튼튼히 하고 국민들이 위생청결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기사제공 : 대구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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