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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숙 칼럼> 생애(生涯) 최고의 날
전종숙 / 대구여성문인협회
기사입력 2017-03-16 오후 7:43:00 | 최종수정 2017-03-16 오후 7:43:14   




퇴직은 입사보다 그 의미가 깊고 크다고 생각 한다.

퇴직은 인생의 한 단계를 마치고 더 큰 세상으로 발 도움 하는 징검다리가 되는 까닭이다. 내 안에 감춰진 끝없는 가능성을 찾아내고 미처 깨닫지 못한 재능을 끌어내어 발전시키는 데 희망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나는 다시 전통시장으로 출근을 한다.

외환위기(IMF)를 넘어 금융파동까지 그 나마 슬기롭게 이겨 왔지만 이제는 더 큰 산이 남아 있다. 청년실업이다. 삶의 현상에서 서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어 오로지 자식을 위한 모든 것을 다 바쳐 교육에 정성을 다 해 대학을 시켰지만 취업은 쉽게 되지 않는다.

취업이 안 되니 결혼은 더욱 더 어렵다. 어느 집 규수가 직장 없는 신랑과 함께 살기를 원 하겠는가. 정부는 아이를 많이 낳으면 그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해 오고 있지만 자녀를 대학까지 공부를 시키는데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고 희생이 따른다. 국가가 잘 살아도 눈물 흘리는 국민이 많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온갖 정책을 다시 계획하며 만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민 경제의 근본이 되는 전통시장도 비켜가기는 커녕 위기를 맞은 지 오래다. 우리나라 문화 중 전통시장과 관련하여 많은 추억과 애환이 담겨져 있다. 일자리를 구하려 다니다 못 구하며 푸념으로 하는 소리가 "취업이 안 되면 장사를 하면 되지" 하고 스스로 위안을 찾으러 하지만 그 장사가 아무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위치가 좋은곳은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고 그렇치 아닌 곳은 자본금만 날리고 사람까지 힘들게 만든다. 인간은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추구 하는 감정은 지니고 있다. 이것이 무너지면 생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전통시장은 그들의 돌파구가 되어주기도 했던 곳이다. 그 곳에도 위기는 몰아쳤다. 유통의 급속한 확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이르기까지 전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이 크게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통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2006년 전국전통시장이 2500개였다. 지금은(2015년현재) 1,000개가 그 기능이 상실 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져 갔으며 앞으로 상인스스로 노력을 안 하며 위기가 닥쳐온다는 통계가 나와 있는 실정이다. .

이런 위기에서 해마다 전통시장에 지원은 계속되고 있지만 살아남기 위한 경쟁과 노력은 더 치열하다. 이런 상황을 빨리 대처하고 노력하는 활기찬 시장 만들기에 열정을 다해 온지가 벌써10년째 외로운 경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의 쇠퇴를 막고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 모하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전통시장의 침체 원인과 문제점, 전통시장의 기능과 역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활성화 방안, 운영관리의 현대화, 특성화 시장 육성, 상인의식의 변화, 경영의 합리화 혁신, 시장조직의 활성화,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 필요성, 지역사회 홍보 및 봉사 등으로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안 된다.

이런 구성요소를 몸소 부딪치고 겪지 않으며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의 전통시장이다. 이런 요소를 잘 이해하고 상인들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평생을 살아오고 앞으로 이곳에서 생을 마감해야하는 각박한 실정에 있는 이들은 점포 문을 닫고 교육장으로 벤처마킹, 해외선진시장견학 등으로 우리시장과 상인들이 잘 될 수 있는 길은 어디든 달려갔다.

“대통령, 단체상 대구동서시장 상인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시상식 단상위로 올라가던 날이다. 공무원 퇴직 후 10년 동안 온갖 외로움과 멸시를 당하며 외로운 도전을 열정하나 만으로 혼신의 힘을 다 하여 보이지 않는 뒤에서 묵묵히 일 해온 결과다.

개인상보다 단체상이 더 의미가 깊다. 개인은 혼자 열심히 잘하면 될수도 있지만 단체는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뭉쳐야 한다. 그리고 또 뭉쳐야한다. 단결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니 이 얼마나 외롭고 어려운가! 개인주의가 팽팽한 시대에 ------ 우리 상인은 해 내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기가 올 때마다 슬기롭게 이겨가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매스컴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자 기자들이 찾아오고 인터뷰를 요청한다. 어떻게 기사를 쓸 것인가? 무턱대고 대통령상 받은 것에 대해 한줄 기사를 써는 기자, 그냥 시장을 홍보하는 내용 등 여러 기사가 실린다. 눈치 빠른 기자는 즉석에서 평가를 한다.

상을 받기까지는 피나는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없으며 어렵다는 기자는 “남의 꿈을 이루는데 성공 할 수 있었으나 나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는 말에 한층 업그레이드 해 준다. 그래도 알아주는 기자가 있어 고맙고 대한민국은 살만한 아름다운 나라다.


어머니

 

- 어릴 때 업어주시던 어머니 모습

꽃처럼 곱던 그 얼굴 지금은 늙어셨네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를 키워주신

어머니 어머니 오래 사세요

 

- 울 면은 달래주시던 어머니 손길

달 처럼 곱던 그 얼굴``` 이제는 늙어셨네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한평생 다하도록 젊음을 다 바치신

어머니``` 어머니``` 오래사세요

`````오래```` 오래```` 사세요

기사제공 : 대구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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